깊어가는 가을, 겨울의 문턱에서 떠오르는 풍경이 있습니다. 바로 햇살 좋은 날, 장독대에 가지런히 놓인 장독들과 그 주변을 맴도는 구수한 된장 냄새 말이죠.
하지만 장 담그는 건 단순히 날씨만 좋은 날 하면 되는 게 아닙니다.
오늘은 전통적인 방법과 현대적인 팁을 더해 정말 맛있는 장을 담그는 최적의 날을 찾아보고, 장 담그기의 모든 과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담근 장맛을 기대하며 함께 떠나볼까요?
2025년 장 담그기 최적의 날, 언제일까요?
전통적으로 장 담그는 날은 손 없는 날과 말날을 중시해 왔습니다.
손 없는 날은 악귀가 돌아다니지 않는 길한 날로 여겨지며, 말날은 음의 기운인 물과 조화를 이루는 양의 기운을 가진 날로, 장 담그기에 적합하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날씨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맑고 건조하며 바람이 잔잔한 날이 장 담그기에 최적입니다.
비가 오는 날은 습도가 높아 잡균 번식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죠.
2025년 장 담그기에 좋은 날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상청의 날씨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여 최적의 날을 선택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 1월: 손 없는 날 (18일, 19일, 28일), 말날 (25일)
- 2월: 손 없는 날 (6일, 7일, 16일, 17일, 26일, 27일), 말날 (6일, 18일)
- 3월: 손 없는 날 (8일, 9일, 18일, 19일), 말날 (2일, 14일)
날씨가 좋더라도, 지역에 따라 적절한 시기가 다릅니다.
남쪽 지방은 1월 말에서 2월 초순, 다른 지역은 2월 초순이나 중순이 일반적입니다.
전통적으로는 음력 1월, 즉 정월에 장을 담그는 것을 가장 좋다고 여겨왔습니다.
정월의 낮은 온도가 발효에 적절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과 경험에 따라 날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장 담그기, 메주부터 숙성까지 완벽 가이드
장 담그기는 단순히 날짜를 고르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정성이 담긴 과정 하나하나가 맛있는 장을 만드는 비결입니다.
먼저, 콩을 삶아 찧고 메주를 만드는 과정부터 시작됩니다.
잘 띄운 메주는 맛있는 장의 기본이죠.
메주를 만든 후에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발효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후 깨끗이 씻고 말린 메주를 장독에 담고, 소금물을 부은 뒤 메주가 뜨지 않도록 대나무나 돌을 놓고 숯과 고추를 띄워줍니다.
소금물의 농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계란이 500원짜리 동전만하게 뜨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금의 종류 역시 중요한데, 오래 묵힌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간수를 충분히 빼는 것이 좋습니다.
45일 정도 지나면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됩니다.
된장은 메주가 소금물을 흡수하여 간이 배어 있는 상태이고, 간장은 메주에서 우러나온 진한 국물입니다.
이때 메주의 품질이 장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된장의 숙성 정도에 따라 맛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숙성 기간을 조절하여 원하는 맛을 얻을 수 있습니다.
2024년 장 담그기 좋은 날, 다시 한번 살펴보기
2024년 장 담그기에 좋은 날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손 없는 날과 말날을 기준으로 했으며, 여러 날짜 중에서 날씨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4년 1월 19일은 손 없는 날과 말날이 겹치는 날이므로 특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2월 10일 설날에 담그는 장은 정월장이라고 불리며, 3월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기온이 아직 낮아 벌레가 생길 위험이 적습니다.
2024년 장 담그기에 좋은 날은 아래와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강조하지만, 날씨를 꼭 확인하고 결정하세요!
- 2024년 말날: 1월 7일, 1월 19일, 1월 31일, 2월 12일, 2월 24일, 3월 7일, 3월 19일, 3월 31일, 4월 12일, 4월 24일
- 2024년 손 없는 날: 1월 1일, 10일, 19일, 20일, 29일, 30일 / 2월 8일, 9일, 18일, 19일, 28일, 29일 / 3월 9일, 10일, 18일, 19일, 28일, 29일 / 4월 7일, 8일, 17일, 18일, 27일, 28일
된장과 간장, 맛있게 담그는 방법
장 담그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된장과 간장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장 담그기 세트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장을 담글 수 있습니다.
세트에는 메주와 함께 소금, 숯, 고추 등 부재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대부분 4kg~5kg의 메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주를 고를 때는 곰팡이가 너무 많이 핀 것은 피하고, 햇볕에 바짝 말린 메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물 농도는 소금 3kg에 물 13리터(7바가지)를 넣으면 염도 17% 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7바가지 전체를 다 넣기에는 양이 많을 수 있으므로, 계란을 이용하여 염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이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뜨도록 소금물의 농도를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60일 정도 숙성시킨 후, 된장을 가르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나오는 소금물이 바로 간장입니다.
간장은 한번 더 달여서 걸러주면 더욱 깔끔하고 맑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
2025년 장 담그기 좋은 날 | 1월 (손 없는 날: 18, 19, 28일, 말날: 25일), 2월 (손 없는 날: 6, 7, 16, 17, 26, 27일, 말날: 6, 18일), 3월 (손 없는 날: 8, 9, 18, 19일, 말날: 2, 14일) |
날씨 | 맑고 건조하며 바람이 잔잔한 날 선택, 비 오는 날은 피할 것 |
지역별 시기 | 남쪽: 1월 말 |
메주 | 곰팡이 없는 햇볕에 잘 말린 메주 선택 |
소금물 농도 | 계란이 500원 동전 크기로 뜨는 정도 (소금 3kg에 물 13리터 기준) |
숙성 기간 | 약 60일 |
된장 가르기 | 숙성 후 적절한 날짜에 진행 (2024년 4월 손 없는 날 참조) |
간장 달이기 | 된장 가르기 후 간장을 한번 더 달여 걸러 맑게 만들 것 |
항목 내용
나만의 맛있는 장 담그기에 도전하세요!
오늘은 장 담그기에 좋은 날을 선택하는 방법부터, 된장과 간장을 맛있게 담그는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손 없는 날과 말날, 그리고 맑은 날씨를 고려하여 최적의 날을 선택하고, 정성껏 메주를 고르고 소금물 농도를 맞춰 60일의 숙성 과정을 거치면 맛있는 장을 담글 수 있습니다.
내 손으로 만든 장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드시는 기쁨을 누려보세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더욱 다양한 장 담그기 팁과 레시피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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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Q1. 장 담그기에 가장 좋은 날씨는 어떤 날씨인가요?
A1. 맑고 건조하며 바람이 잔잔한 날이 가장 좋습니다. 습도가 높은 날은 잡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피해야 합니다.
Q2. 2025년 외 다른 해의 장 담그기 좋은 날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2. 음력으로 손 없는 날과 말날을 확인하고, 기상청 날씨 정보를 참고하여 맑고 건조한 날을 선택해야 합니다. 해마다 달력이 다르므로 매년 새로 확인해야 합니다.
Q3. 장을 담근 후 숙성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A3. 일반적으로 60일 정도 숙성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숙성 기간은 기호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며, 더 오래 숙성시킬수록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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